프로젝트
가족
인터브이

프로젝트 소개

‘인터브이’ 미디어는 이번 기획을 통해 대한민국의 가부장제 아래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여성의 이야기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가부장제 사회에 살고있는 여성의 삶을 숏다큐로 담아 온/오프라인 상영회 및 토론회를 개최하여 공감과 문제 인식의 장을 만듭니다.

#K장녀 #숏다큐 #미디어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인터브이는 2019년 버터나이프크루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1기에서 2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기에선 영화와 뉴미디어, 저널리즘과 예술의 경계에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수많은 평범한 청년들, 특히 여성기획자들이 여성이 주인공이 되는 미디어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1기를 성황리에 마치고 2기 활동을 위한 새로운 기획을 하던 중, 팀원 김지현 님이 ‘가족’과 ‘나’를 이야기하며 ‘K장녀’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왔습니다. 돌아보니 인터브이 팀의 거의 모두가 장녀였습니다. 첫째 딸로서 짊어지게 된 책임감과 엄마에 대한 부채감은 공통적이면서도 모두 조금씩 달랐습니다. 저희는 이 흥미로운 지점을 미디어로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K 장녀’ 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숏다큐를 제작하여 장녀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얌전한 K-장녀’ 같은 또 다른 장녀들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여성들은 가정환경으로부터 많은 압박과 상처를 받고 살아감에도, 그것이 당연한 줄 알고 살아왔습니다. 현재의 자신이 어떤 가정과 사회 환경을 만나 구성됐는지 다른 K장녀의 이야기를 통해 한번 돌아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제3자의 시각에서 자신의 삶을 바라보면서 과도한 책임감에서 좀 자유로워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K-장녀들의 숨겨져있던 상처를 살짝 건들임으로서 상처를 오히려 그 상처를 돌아보고 치유할 시간을 갖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인터브이는 남성 중심의 미디어 제작 환경과 시청자/독자 타겟팅 가운데서 여성 제작자들이 여성 인터뷰이를 만나는 뉴미디어 콘텐츠 커뮤니티입니다. 미디어 또한 여성의 상황과 입장을 가장 앞서 고려하는 ‘젠더 렌즈’를 끼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믿습니다.

프로젝트 내용을 소개해주세요

K-장녀 관련 자료 검색 및 일기 작성

‘K-장녀’는 다른 나이과 성장 배경을 가진 5명의 팀원들이 모두 공감하는 문제였습니다. 맏이의 책임감을 요구 받지만 장남만큼 권위는 없는 장녀.  어른들이 물려준 효 이데올로기를 떠받아야 하지만 그 주체는 되지 못하는 존재.  엄마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페미니스트라 자신을 정의하는  K-장녀들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우리는 파헤쳐보고 싶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모두 서로가 가진 이야기들을 꺼내놓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장녀 정체성과 가족 안에서의 위치를 일기 형식으로 진솔하게 풀어놓았습니다. 

(사진 : 인터브이 크루들의 'K-장녀'에 대한 일기 기록 드라이브)

콘텐츠 촬영

아이디어 회의 이후 최주연 감독의 친한 친구인 ‘예은’이 주인공으로 낙점됐습니다. 배우를 지망하는 예은은 ‘K-장녀’라는 주제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촬영은 총 한 달 반에 걸쳐 진행됐고 신사에 위치한 연기학원과 집, 길거리를 돌아다녔습니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사이에 걸쳐있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려 애썼습니다.

(사진 : '예은' 님과 'K-장녀' 영상 촬영 중인 모습)

콘텐츠 편집

편집은 시간을 두고 편집을 하면 영상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경험한 과정이었습니다. 먼저 초기 편집 과정은 영상IN 교육 프로그램인 <오리콘아>와 함께였습니다. 함께 워크샵을 듣는 제작자들에게 제 영상을 설명하면서 주제의식을 정리해볼 수 있었고, 중간 상영회를 통해 타인에게 이 영상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미리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첫 컷편집본 같은 경우, ‘느낌 있어보이는 영상’을 위해 기분 좋은 호흡에만 집중했던 기억이 납니다. “첫 1분에서 앞으로 무슨 이야기가 나올지 대략 전달이 돼야 한다”는 피드백을 듣고 첫 1분을 다시 구성하는데 노력을 쏟았던 것이 생각납니다. 또한, 예은의 글을 영상의 큰 맥으로 썼는데 편집하고 보니 녹음본의 호흡이 너무 빠르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재녹음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영상 : 예은의 편지)

K-장년 파티 행사와 굿즈 제작

인터브이를 오프라인 커뮤니티로 연결시키자는 것이 버터나이프 지원을 통해 하고 싶었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인터브이를 ‘자랑하고 싶은 콘텐츠와 브랜드’로 만들어가기 위해 굿즈를 제작했습니다. 인터브이 영상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엽서, 휴대폰 등에 붙일 수 있는 인터브이 스티커, 볼펜 등을 제작했습니다.

행사 중간에 이 굿즈를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참여형 코너를 마련하며 행사와 굿즈가 유의미해질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장녀들의 설움을 나누고 공감하는 K-장녀 파티는 12월 3일 목요일로 예정 중입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설움을 조금이나마 덜고 삶의 새로운 방향성을 잡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사진 : K-장녀 파티 행사 포스터)

(사진 : 예은의 편지 스티커 굿즈)

(사진 : 예은의 편지 엽서 굿즈)

팀 소개

가장 평범한 사람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내는 미디어 ‘인터브이’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는 가까이서 보면 한 편의 영화입니다. 누구든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그 사람 고유의 리듬에 맞춰 촬영하고 편집합니다.

팀 채널

전체 팀원 소개

  • 최주연 : 프로젝트 담당자, 영상감독 #풋린이 #빵덕후
  • 김지현 : 운영 #예술경영 #음악
  • 권아인 : 행사 기획 및 홍보 #취향컬렉터 #일벌이는거좋아함
  • 김나리 : 프로듀서 #편집감독 #영상의리듬